
비만은 체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뜻하며 1) 2018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은 2008년 31.0%에서 2018년 35.0%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2). 이러한 비만은 신체의 거의 모든 생리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며 당뇨병, 심혈관질환, 각종 암, 근골격계 및 정신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높인다 3).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비만과 그에 따른 합병증을 관리하는 재정적 부담은 매년 약 2조 달러, 즉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의 2.8%로 추정된다 4). 이렇듯 비만이 사회경제적 비용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늘어나는 기대수명 속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만관리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 5).
비만의 치료는 식사, 운동, 행동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치료, 약물치료, 수술치료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생활습관만으로는 비만을 교정하는 것은 쉽지가 않고, 수술은 합병증 등의 우려와 정서적 거부감 등을 감안한다면 주로 비만에 일차적으로 활용되는 치료는 약물치료이다. 2020년 현재 국내에서는 단기치료로는 phentermine 등이, 장기치료로는 orlistat 등의 약물이 비만치료에 승인되어 처방하고 있다. Phentermine은 시상하부에서 단기로 식욕을 억제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orlistat은 중성지방이 흡수를 저해한다. 하지만 phentermine은 폐동맥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orlistat은 지방변, 설사 등 위장관계 부작용 등을 일으킬 수 있다 6,7). 국내에서는 sibutramine이나 lorcaserin 등이 부작용으로 시장에서도 퇴출된 바 있다. 이에 비만치료로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한의학적 치료 방법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8).
한의비만치료에 있어서 (전기)침치료, 한약치료, 약침치료, 매선요법, 원적외선요법, 부항치료법 등 한의치료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1,9).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한약치료이며, 한약은 체중, 체지방량, 복부둘레 등 비만과 관련된 임상지표를 호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1). 비만 치료 한약에 많이 활용되는 한약재는 마황(
한편 많은 환자들이 한약을 이용해 비만을 치료하려는 노력을 하지만 실패하는 경우도 많으며 특히 임상적 경험상 극초반기에 탈락하는 비율이 높다 12). 초기 탈락의 이유로 초기 감량 후 마황의 부작용, 생리적 변화, 공복감, 변비 등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12). 또한 비만의 치료 성공에는 초기 체중감량 성공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13). 그러나 초기 치료에 관한 연구들은 5주 이상의 자료들이거나 14) 장기 치료에 관한 논문들 8,15)로 극초반기 단기 한의치료에 대한 연구는 없다. 다만 경험적으로 한의 임상에서는 마황의 부작용때문에 극초반기에서 치료에 탈락하는 경우도 많다. 5일 레스큐(‘Oil-rescue’)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이러한 극초반기 부작용을 줄이고, 감량 속도를 높여서 비만 치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최종적인 비만치료 성공률을 높여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어 임상에서 활용되는 복합 한약치료 프로그램으로 마황이 포함된 처방(감비환)을 통해 체중감량 뿐만 아니라 비움환을 통해서 체중감량 초기의 변비관리, 붓기반환을 통해서 체내 수분 배출 및 배뇨관리, 자윤경옥고를 통해서 마황으로 인한 공복감을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기존의 연구 15)에서 마황 단독 복용 시 초기 2~3일 동안 신체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분석한 보고는 있었으나, 비만 한의치료 초반기에 부작용을 줄이고, 단기 및 장기적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복합 한약치료 대한 임상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의 비만치료 초반기에 칼로리 제한과 병용된 단기간의 복합 한약치료 프로그램이 마황을 포함한 한약의 부작용을 잘 보완하면서도 체중감량 효과를 높이고, 장기적 치료로 전환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후향적 차트리뷰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청연한의원, 참경희한의원, 365화사한의원, 365헬리오한의원에서 후향적으로 의무기록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 포함된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18세 이상 75세 미만의 성인 남녀, 2) 단기 복합 한약 비만치료(5일 레스큐) 처방을 복용한 환자, 3) body mass index (BMI)가 23 초과로 과체중이나 비만에 해당하는 환자
다음과 같은 경우 연구에서 배제되었다:
1) 차트상 복용 전후 키, 체중, BMI, 체지방량, 골격근량, 체수분량, 제지방량, 복부지방률,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률, 기초대사량, 신체발달점수 내장지방점수 중 한 가지라도 누락된 경우, 2) 검사 전후 총 소요된 기간이 10일 이상인 경우
10일 이상 소요된 경우에는 체중감량에 5일 레스큐 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중재의 영향이 감량효과를 과소 혹은 과대평가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배제하였다. 본 연구는 후향적 차트리뷰로 청연한방병원 기관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심의 면제승인(IRB No. CYIRB-2020-07-001)을 받았다.
5일 레스큐 프로그램은 다음의 한약을 5일간 처방한다. 체중감량, 체지방 분해, 식욕감소, 대사활성화 목적의 감비환을 아침 점심으로 하루 2회, 변비조절 목적의 비움환을 저녁 1회, 부종 및 변비조절 목적의 붓기반환을 저녁 1회 처방하였다. 비만치료로 인해 기력이 떨어지거나 공복감이 있을 때 낮은 열량으로 높은 활력을 주고자 자윤경옥고를 필요시 복용하도록 하였다. 치료기간의 식단은 아침에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복용하도록 하였고(200 kcal 이하), 점심에는 일반식을 500 kcal 이하, 저녁에는 선식이나 샐러드를 먹고 400 kcal 이하로 제한하도록 하였다. 하루 칼로리는 총 1,100 kcal를 권장하였으며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다이어리 형태의 복약지도서를 제공하였다. 운동에 대해서는 평소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였다. 각 규격한약재들은 전처리 과정을 거쳐 제분 및 혼합한 후, 보료(輔料)로서 꿀과 밀가루 풀을 소량 첨가하여 제환하였다. 이하 모든 조제 과정은 보건복지부 원외탕전실 인증을 받은 청연한방병원 원외탕전실에서 시행되었다.
1) 감비환(감비환은 마황을 이용하여 체중을 감량하기 위한 목적의 한약으로 마황, 의이인, 맥문동, 인삼, 숙지황의 5개 약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1포당 약재구성 및 용량은 Table 1과 같다
Composition of Each Herbal Prescription
Prescription (single dose) | Herb name | Scientific name | Weight |
---|---|---|---|
Mahuang | 2.87 | ||
Renshen | 0.48 | ||
Shudihuang | 0.48 | ||
Yiyiren | 0.48 | ||
Maidong | 0.48 | ||
Dahuang | 1.55 | ||
Qianniuzi | 1.55 | ||
Fanxieye | 0.77 | ||
Danggui | 0.52 | ||
Baishao | 0.35 | ||
Wuyao | 0.35 | ||
Xiangfu | 0.35 | ||
Sumu | 0.35 | ||
Honghua | 0.26 | ||
Taoren | 0.26 | ||
Zexie | 0.26 | ||
Rougui | 0.26 | ||
Fuling | 0.26 | ||
Baizhu | 0.26 | ||
Zhuling | 0.26 | ||
Gancao | 0.17 | ||
Succium | 0.09 | ||
Shudihuang | 1.48 | ||
Renshen | 0.23 | ||
Fuling | 0.69 | ||
Fengmi | Not applicable | 1.48 | |
Heidou | 0.26 | ||
Danggui | Angelica gigas Nakai | 0.11 |
Weight is presented with gram per single dose.
비움환은 사하작용이 있는 약들을 조합하여 비만치료 초반기의 변비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의 한약으로 대황, 견우자, 번사엽(센나)의 3가지 약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1포당 약재구성 및 용량은 Table 1과 같다. 비움환의 경우에는 변비 정도에 따라 복용을 하지 않거나 복용량을 조절하도록 하였다.
3) 붓기반환(붓기반환은 비만치료 시에 보조적으로 부종과 변비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의 한약으로 당귀, 백작약, 오약, 향부자, 소목, 홍화, 도인, 택사, 백출, 저령 등 14가지 약재로 구성되어있다. 1포당 약재구성 및 용량은 Table 1과 같다.
4) 자윤경옥고(자윤경옥고는 비만치료 시 식사량 조절로 인해 기력이 떨어지거나 공복감을 치료하기 위한 한약으로 생지황, 인삼, 복령, 봉밀, 당귀 등 6가지의 약재로 구성되어있다. 1포당 약재구성 및 용량은 Table 1과 같다.
한약 복용 전 비만치료 이력, 흡연, 음주, 과거 병력, 식사량, 식습관, 체중 변화량 등을 의무기록을 토대로 수집하였다.
2) 유효성 평가지표1차 평가지표는 치료 전후 체중 변화로 각 환자의 복용 전후 체중(kg)을 의무기록지에서 수집하여 치료 전후 체중의 변화를 기록하였다. 체중과 함께 Inbody (365헬리오한의원, Inbody 270; 365화사한의원, Inbody 270; 청연한의원, Inbody 230; 참경희한의원, Inbody 230; ㈜인바디, 서울, 한국)를 이용하여 비만 관련 치료 전후 키, 체중, BMI, 체지방량, 골격근량, 체수분량, 제지방량, 단백질, 무기질, 등을 측정하여 전후 변화를 조사하였다.
3) 장기치료프로그램 전환율본 5일 레스큐 프로그램 이후에 지속되는 한 달 이상의 비만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한 환자의 비율을 조사하였으며 그 경우 한약의 종류나 중재의 종류는 제한하지 않았다.
일차평가지표인 치료 전후 체중 변화는 정규분포하는 경우 모수적 방법인 paired t-test를, 정규분포하지 않는 경우 Wilcoxon signed ranks test를 시행하였다. 기타 임상지표의 경우에도 전후비교를 통해 정규분포하는 경우 모수적 방법인 paired t-test를, 정규분포하지 않는 경우 Wilcoxon signed ranks test를 시행하였다. 하위그룹분석에서 부작용 발생 여부, 기존의 비만치료 여부에 따른 체중감량 정도는 정규분포 여부에 따라 independent t-test 혹은 Wilcoxon rank sum test를 사용하였다. 부작용 발생 여부에 따른 장기프로그램 전환율은 카이제곱 검정을 사용하였다. 통계적 검정 결과 P-value가 0.05 이하인 경우 유효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안전성 평가는 의무기록지에 기록된 내용 중 이상반응을 추출하여 평가하는 방식으로 행하였다. 이상반응의 중등도는 The Common Terminology Criteria for AEs scale에 근거하여 평가하였으며 16), 인과성 평가는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Uppsala Monitoring Centre causality assessment system을 따랐다 17). 부작용의 causality와 severity는 진료의가 아닌 독립된 연구자가 개별 판단하였다. 다만 판단에 있어 진료의의 소견이나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필요 정보를 문의하였다. 보고된 이상반응을 근거로 이상반응 발현율, 중대한 이상반응의 발현율을 제시하였다.
2020년 4월부터 6월 사이에 5일 레스큐 프로그램을 시작한 환자는 총 60명이었으며, 그 중 3명이 추적관찰되지 않아 중도탈락하였다. 57명 중에서 22명은 BMI 23 이하로 과체중, 비만의 기준에 맞지 않고 미용목적으로 5일 레스큐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던 환자들로 본 연구의 선정배제 기준에 맞지 않아 제외하였다. 5일 후 재내원하여 필요 항목을 다 완료하고 기타 선정제외 기준을 모두 만족했던 대상자는 35명이었다(Fig. 1).
Baseline Characteristics of the Patients Included in This Study (n=35)
Variables | Values |
---|---|
Sex | |
Female | 32 (91.4%) |
Male | 3 (8.6%) |
Age (yr) | 35.91±10.10 |
Weight (kg) | 69.45±11.86 |
Height (cm) | 162.03±7.05 |
BMI (kg/m2) | 26.39±3.64 |
Previous obesity treatment history | 15(42.9%) |
Hypertension | 2(5.7%) |
Diabetes mellitus | 0(0%) |
Dyslipidemia | 2(5.7%) |
Ischemic heart disease | 0(0%) |
Stroke | 0(0%) |
Data are presented with frequency (ratio) in categorical data, or mean±standard deviation in continuous data.
BMI, body mass index.
참경희한의원에서 21명, 365화사한의원에서 6명, 365헬리오한의원에서 4명, 청연한의원에서 4명, 총 35명의 환자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남성이 3명, 여성이 32명이었다. 참여자의 연령대는 20세~57세(평균 35.91±10.10세)이며 참여자의 체중 범위는 55.1~109.5 kg (평균 69.45±11.86 kg)이며, BMI의 범위는 23.2~41.2 kg/m2 (평균 26.39±3.64 kg/m2)이었다.
과체중, 비만 환자에서 5일 레스큐 치료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일차평가지표인 체중(weight)의 변화는 69.45±11.86 kg에서 67.43±11.58 kg으로 2.02±1.03 kg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01). 체질량지수(BMI)는 26.39±3.64 kg/m2에서 25.64±3.49 kg/m2으로 0.75±0.41 kg/m2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되었다(P<0.001). 체지방량(body fat mass)은 25.77±7.45 kg에서 24.98±7.26 kg으로 0.78±1.21 kg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P<0.001). 기타 골격근량(skeletal muscle mass), 체수분(total body water), 제지방량(fat free mass), 단백질(protein), 무기질(mineral)의 변화는 Table 3에 제시하였다.
Change of Outcome Variables after 5 Days Rescue (‘Oil-rescue’) Program
Variables | Pre | Post | Difference | P-value |
---|---|---|---|---|
Weight (kg) | 69.45±11.86 | 67.43±11.58 | 2.02±1.03 | <0.001 |
Skeletal muscle mass (kg) | 23.91±4.52 | 23.25±4.67 | 0.65±0.86 | <0.001 |
Body fat mass (kg) | 25.77±7.45 | 24.98±7.26 | 0.78±1.21 | 0.001 |
Total body water (kg) | 31.98±5.51 | 31.08±5.64 | 0.91±1.05 | <0.001 |
Fat free mass (kg) | 42.64±8.51 | 42.45±7.69 | 0.19±4.52 | 0.810 |
Protein (kg) | 8.59±1.50 | 8.36±1.55 | 0.24±0.30 | <0.001 |
Mineral (kg) | 3.10±0.48 | 3.02±0.50 | 0.08±0.13 | <0.001 |
Body mass index (kg/m2) | 26.39±3.64 | 25.64±3.49 | 0.75±0.41 | <0.001 |
*statistically significant (P<0.05). As data are normally distributed, paired t-test was used.
BMI 25 이상인 비만 그룹에서는 2.29±0.98 kg이 감량되었고 BMI 23 이상 25 미만의 과체중 그룹에서는 1.49±0.90 kg이 감량되어 체중이 더 높은 그룹에서 감량효과가 더 높았다. 과거 비만치료 경험 여부에 따른 체중감량 차이는 없었다. 즉 이전에 비만치료에 실패하였더라도 5일 레스큐 프로그램의 체중감량 정도는 차이가 없었다(Data not shown). 5일 레스큐 단기 비만 치료 프로그램 종료 이후의 장기 비만치료 프로그램의 전환율은 35명중 16명(46%)이었다. 전환군의 평균 체중감량은 2.26±1.14 kg, 비전환군의 평균 체중감량은 1.81±0.91 kg으로 전환군과 비전환군의 체중감량 정도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201). 카이제곱 검정 결과 부작용 발생군과 비발생군 사이에서 장기프로그램 전환율의 차이는 없었다(Data not shown).
이상반응은 15명에게서 발생하였으며 발생률은 42.9%이었다. 본 연구를 위해 최초에 스크리닝을 했던 60명 중에서 3명이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였으며 중단 사유는 알 수 없었다. BMI 23 이하로 스크리닝에서 제외된 22명을 포함하여 나머지 57명에서 이상반응으로 인하여 본 치료 프로그램을 중단한 경우는 없었다. 35명의 분석 대상자 중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로 10명이 호소하였고, 복통이 6명이었으며 이는 비움환 내 사하제의 부작용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 5명의 환자에서 불면(2명), 박동성 편두통(1명), 과각성(1명), 구갈(1명), 심계항진(1명), 무기력감(1명)이 있었으며 이는 마황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된다. 3개월만의 월경 시작을 보고한 건이 1명 있었으며 이는 자연적 경과인지, 이상반응인지, 붓기반환의 어혈치료 약물의 효과인지는 알 수 없다. 모든 부작용의 중증도는 grade 1로 경도(mild)이며 인과성과 관련하여 재투여 정보는 없지만 다른 의약품이나 질환의 가능성이 적고, 시간적 선후관계가 성립되어 모두 상당히 확실함 (probable/likely)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임(과제고유번호: HF20C0017).